더위,경제 그리고 에어컨, 태양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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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여름~! 경제와 에어컨에 대해 알아보장

 

편의점 맥주를 즐겨 먹는 편맥족 퇴근할때 편의점에서 네 캔에 만 원 하는 맥주와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즉석 안주를 사가지고, 집에 가서 마시는 사람들이다. 너무더울 때는 주방에서 요리를 해먹기도 부담스럽고, 또 1~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집에서 간단히 돌려먹을 수 있는 즉석 안주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복더위에 잘 팔리는 건 뭐니뭐니해도냉방기기. 에어컨은 원래 본격적인 무더위가시작되기전에 잘 팔린다.
보통 5월부터 7월 초순 사이 판매가 집중되고 7월 중순 이후부터는 감소하는 것이 지금까지의판매 추이였는데
에어컨 없이 올 여름을 이겨보려고했던 사람들이 더는못 참고에어컨을 구매하면서, 올해는 7월 3-4주차, 7월 말에 오히려 더 잘 팔렸다고 한다.

여름에 많이 마시 는 탄산음료는 기온이 오를수록 판매량이 쑥쑥 늘어나는데, 그렇게 판매가늘어나기 시작하는 온도 즉임계온도가 약 25도라고 한다. 최고기온 25도를 기점으로 1도 오를 때마다 콜라는 15%씩, 사이다는 10%씩 판매량이 증가한다. 이온음료 역시 25도가 임계온도라고 한다. 25도부터는 2도 오를 때마다 8%씩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다. 보리차, 녹차 같은 차 음료는 29도부터 기온이 오를수록 판매량이 늘고, 얼음 컵이 함께 제공되는 음료수는 30도부터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 여름에잘 팔리는 아이스크림은 종류에 따라서 임계온도가 다르다.
스푼으로 떠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18도, 바 종류는 27도, 튜브로된 아이스크림은31도부터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한다. 콘형태의아이스크림은 30도 아래에서는 잘 팔리는데, 30도 넘으면 오히려 덜 팔리기 시작한다. 이런 임계온도는 식음료뿐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적용된다. 예컨대 최고기온이 18도를 넘어서면 청량감을 주는 유리그릇이 많이 팔리고, 19도가 되면 반소매 셔츠가 팔리기 시작한다고한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형태의 에어컨은 116년 전인 1902년, 미국의 기계기술자 윌리스캐리어라는 사람이 발명했다. 캐리어는 제철소에서 일하던 젊은 엔지니어였는데 이 제철소의 고객 회사인 뉴욕의 한 인쇄소가 여름만 되면 높은 기온과 습도로 종이가눅눅해지고, 잉크도 잘 번진다는 얘기를해서 이 고민을 해결해주려고하다가 에어컨이라는 세기의발명품을 만들게 된 것이다. 이에어컨은 열을 빼앗아가는 냉매를 채운 코일 사이로 공기를 통과시켜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었는데 인쇄소에서 가동해보니까 습도가 절반 이상이 줄어들고 온도가 낮아졌다는 사실이 점점 소문이 나서 인쇄소를 비롯한 면직공장등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발명자인 윌리스 캐리어가독립을 해서 1915년에 회사를 세우고 에어컨을 생산했지만 가정용은 아니었고,
상업용 건물에 먼저 들어가기 시작했다. 영화관을 비롯해서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에 설치됐다.
일부회사들, 기업들도에어컨을 설치했는데 특히 미국 남부, 더운 지역에 있는 회사가 에어컨을 설치하니까,
직원들이 집에 가지 않고 오래 남아서 일을 했다. 그래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설치했고 점점 미국 남부의 부자들도 집을 크게 짓고 집에 에어컨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에어컨이 가정용 소비재로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이후, 특히 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에서 대량생산, 대량소비시대가 열리면서, 냉장고,세탁기 등과 함께 에어컨도 중산층의 필수소비재처럼 자리를 잡게 되었다.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방법은 두 가지, 태양열 발전 과 태양광발전, 먼저 태양열 발전은 태양열 집열판으로
햇볕을 모아서 이용한다. 집열판으로 모은 열로 물을 데워서 온수로 쓰고, 이때 생기는 증기압력으로 발전기도돌린다. 태양광발전은 태양광 전지판으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꾼다. 햇빛이 태양광전지판에 닿으면 전기가생기는데 이걸 에너지로 쓰는 것. 지금 서울시 등 자치단체에서 보급 중인 태양광 시설은 이 태양광 발전 방식이고,
자치단체 마다 보조금까지 주면서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예컨대 서울 같은 경우, 100만 가구에 이 태양광을 보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발코니에 태양광전지판을 새로 설치한 집이 34,000가구, 작년까지 설치한 집이 18,000가구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가정에 보급되는 태양광 전지판은 두종류가있다. 먼저 베란다형은 300W 짜리 한 장을 설치하는데 대략 60만원 안팎이 들어가는데 500W까지는 서울시에서 1W당 1,400원의 보조금을 주고 있고, 여기에 각 구청, 기초자치단체에서 보조하는 돈도 있다. 그래서 대략 10만 원 정도면 설치할 수 있다. 주택과건물에설치되는 주택형은 3kW짜리인데, 1kW당 60만원, 180만원까지 보조한다. 주택형 설치가격은 약 600만원이니까, 약 420만원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베란다형은 300W짜리 한장 설치할 때 월평균 약 30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900리터짜리 냉장고를 한달 가량 가동할 수 있는 전기량이고, 주택·건물형은 월평균 약 288kWh를 생산한다. 전기요금은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에 따라서 다른데 베란다형으로300W짜리를설치했을때 한달에 6000원~10000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전기세와 관련된 누진제

1970년대에 있었던 오일 쇼크. 1973년 중동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유가가 순식간에 몇 배나 급등했고, 수입 자체도 쉽지 않았다. 그러자 정부가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이듬해, 1974년부터 전기요금 누진제를 도입한 것이다. 산업용이나자영업자들이 쓰는 전기에는 지금도 누진제가 없다. 처음부터가정에만 적용됐는데,
가정에서 쓰는 전기 사용량은 현재 비중이 13%밖에 안 된다. 그래서 가정에만 부과되는 누진제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많이 제기됐다. 2년 전 여름, 올해만큼은 아니지만 그때도 무척 더워서 가정마다 에어컨을 켜거나
선풍기를 있는 대로 돌리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는데 에어컨을 많이 켜다 보니 '전기요금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기요금이 몇 배나 나왔다. 사용량에 따라 6개 구간으로 나뉘었는데 사용량이 가장 적은 100킬로와트 미만의 1구간에서는 1킬로와트당전기요금이60.7원이지만, 점점 누진적으로 높아져서 사용량이 500킬로와트를 초과하는 6구간에 들어서면 1킬로와트 전기요금이 709.5원으로 뛰었다.

1974년에누진제가 처음 도입됐을때는 누진율이 1.6배밖에 안됐는데 점점 늘어나서 11.7배가된 것이다.
물론,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6구간 요금을 내는 가정은 약 1% 정도밖에 안됐지만, 에어컨을켜야하는 여름에는
대다수 가정의 전기요금이 크게 늘어나니까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래서 정부가 누진제를 완화했는데, 여섯 단계에서 세 단계로 줄였다. 기존의 1-2단계를 합쳐서 1단계로 했고, 3-4단계를2단계로
5-6단계를3단계로 했는데, 200kw 이하를 쓰는 1단계는 kw당 93원, 400kw까지 2단계는 188원, 401kw 이상은 281원 평소400kw 가까이 전기를 쓰는 가정이 이 달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했다면 다음 달에 나오는 전기요금고지서 금액이 꽤높아질 수 있다. 7월과 8월, 두 달 만이라도 누진제를 없애서 여름을 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는데, 누진제를없애면 전기사용량이 급증할 것이고 소위 블랙아웃, 전기공급이 완전히 끊기는 정전사태가 빚어질 수도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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