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십자표시, 교회 십자가와 관련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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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급하게 달려가는 앰뷸런스 차량이나

병원에는 왜 십자 표시가 있을까요?

기독교 하고도 관련이 있을까요?

 

병원 십자표시, 교회 십자가와 관련있을까 ?

 

11세기말부터 13세기에 걸쳐서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이슬람교도들에게 점령당한
성지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서 십자군을 조직해 대원정에 나섰던 십자군전쟁.
이 때 병사들만 가는 게 아니라 부상한 병사들을 치료하기 위한 대형 기사단,

간호단도 조직해서 함께 원정에 나선다.
십자군 원정대는 그 이름처럼 방패 등에 십자가 표시를 해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했는데 

 이 원정 중에 십자군이 점령했던 예루살렘에 '성 라자로 교단'이 한센병(나병) 구호 병원을 세운다
그리고 이 교단이 병원을 상징하는 로고로 녹색의 십자 모양을 처음 사용했다.
사실 그때는 병원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거의 없었고 주로 수도원에서 병원 기능을 담당했다
그런데 수도원에는 다 십자가 표시가 있으니까 이것이 점점 확대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녹색의 십자 표시가 의료나 목숨을 구하는 일을 상징하게 됐다.
그러다가 나중에 국제표준화기구 ISO가녹색 십자 모양을 구급의 상징으로 정했고,
앰뷸런스에도 십자 표시를 하게 된 것이다.

 


 

십자, 하면 생각나는 빨간 십자, 적십자는?

 

빨간 십자는 휠씬 뒤에 생겼다.
스위스의 사업가 앙리 뒤낭이 1859년 동일전쟁이 한창 진행 중이던 이탈리아 솔페리노 지역을 사업차 방문했는데
전투에서 부상입고 버려진 수많은 병사들과 사망자들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일단 앙리 뒤낭은 사업을 미루고 구호활동에 참가했는데 몇년뒤에 두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전쟁 부상자들을 돕는 민간인 자원봉사자 단체를 평화시에 미리 만들자.
둘째, 전시에는 부상병들과 이들을 돕는 구급요원을 서로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도록
각국 정부가 미리 약속하자는 제안이었다. 그 약속을 지키자면서 세계 194개 나라가 서명한
제네바 협정이 만들어졌고 1863년에는 부상병들을 치료하는 의무부대와 적십자의 자원봉사자를
식별할 수 있는 엠블럼을 빨간색 십자 red cross'로 정하게 되었다.

 

 


 

왜 빨간색 십자를 엠블럼으로 썼을까?


앙리 뒤낭의 조국인 스위스 국기 하고 관련이 있다는 설이 가장 그럴 듯 하다
붉은색 바탕에 하얀색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스위스 국기

붉은색 바탕은 예수의 피를 뜻하고, 하얀색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데, 십자가의 각 면은 똑같은 크기다.
적십자는 스위스 국기 색과 반대로 흰 바탕에 붉은 색 십자로 돼 있다.
여기서 비롯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고, 옛날부터 전쟁터에서
항복의 표시로 흰 깃발을 흔들곤 했는데, 이 흰 깃발에 빨간 십자만 그려 넣으면 되니까
간편해서 더 좋다는 것이  국제적십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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